"셀트리온 3사 합병 …셀트리온헬스케어 서정진 지분 35%→11%"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9.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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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8일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 그룹사의 합병 계획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보유 지분이 낮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강하영·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행법에 따르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내국인 최대주주의 자회사 주식을 지주회사에 현물 출자할 경우 발생한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주식 처분 시점까지 이연시킬 수 있다"며 "현물출자 계약에 따라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지분은 35.54%에서 11.21%로 낮아지며, 헬스케어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5일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3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 및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하여 최대주주 서정진 소유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일부를 신설법인인 헬스케어홀딩스에 현물출자할 계획이다.

상장사인 세 회사의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출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 시 성사된다. 두 연구원은 "합병 비율의 경우 이사회 합병 결의 하루 전과 일주일 전, 한 달 전의 주가를 가중평균해서 산정되나 일부는 조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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