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진=뉴스1
교육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학교 무선환경 구축사업에 대한 오는 29일까지 사전 규격공고를, 10월 중 입찰공고를 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현재 교사들은 원격수업을 위해 교실에 설치된 유선망이나 소형 무선 공유기를 사용 중이나, 통신 속도 제약과 접속 불안정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다양한 콘텐츠 전송에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국비 1481억원과 지방비 2226억원을 투입해 전국 20만 9000여교실에 무선 공유기를 설치한다. 무선 공유기는 학내망과 모바일 단말 등을 무선 신호로 연결하는 핵심 장비다. 20만 대를 넘는 물량은 정부, 지자체의 네트워크 장비 도입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계약 과정에서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내년 2월 겨울방학 종료까지 전체 물량 70% 조기 설치를 추진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일반교실에 기가급 무선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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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서울, 부산, 인천 등 11개 시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총괄하며, 약 11만 실에 무선 공유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6개(대구, 세종, 경기, 전북, 전남, 경북) 교육청은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을 통해 원격수업 지원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 교육 등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