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BTS(방탄소년단) 서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꼭 이렇게까지 해서 음악을 들어야 하는 것인지, 모든 아미들이 이렇게 음악을 듣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이는 '어벤져스-인피티니워'를 본 후 관객들이 친구들에게 '블랙팬서' 시청을 권유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드라마 '왕좌의 게임'도 시즌8을 보기 위해 반드시 시즌1부터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BTS는 이미 코로나19와 무관했던 2019년 웸블리 공연에서 V라이브와 온라인 투어를 진행했는데 공급이 수요(투어 관객 수)를 따라갈 수 없어 한계(아티스트의 유한한 한계)를 넘어서고자 실험한 것"이라며 "10월 투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취소됐지만 원래는 하이브리드(오프+온라인)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기준 순이익 2720억원에 주식수 3600만주를 반영해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7575원으로 계산했다. 여기에 목표 PER(주가이익비율) 50배를 곱해 목표가를 38만원으로 구했다. 이는 공모가 밴드 상단(13만5000원) 대비 181% 가량 높은 수준으로 공모가가 13만5000원으로 정해지고 '따상'(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후 주가가 곧바로 상한가로 이른다는 의미)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