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SK 꺾고 KBL 컵대회 '전승 우승'…이대성 MVP

뉴스1 제공 2020.09.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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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결승전에서 서울 SK 수비를 뚫고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결승전에서 서울 SK 수비를 뚫고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KBL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고양 오리온이 결승서 서울 SK를 물리치고 KBL 컵대회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오리온은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결승전을 치러 SK에 94-8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조별리그 2경기, 준결승에 이어 이날 결승까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전승 우승'에 성공했다.

SK 역시 준결승까지 3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오리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오리온이 앞섰다. 리바운드 수가 34-27로 오리온의 우위였다. 오리온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혼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23득점), 로슨, 허일영(이상 22득점) 등 3명이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로슨은 어시스트까지 7개를 기록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성도 18득점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25득점 10리바운드)의 분전 속에 변기훈이 20득점을 보탰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오리온에 밀렸다.


3쿼터까지는 팽팽했다. 오리온이 달아나면 SK가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오리온은 70-64로 시작한 4쿼터 초반 로슨과 이승현이 번갈아 득점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그 뒤로는 허일영이 연속 7득점을 책임졌다.

SK는 배병준(3득점)과 변기훈의 3점슛으로 맞섰다. 그러자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경기 막판 터진 이대성의 3점슛 2방에 SK는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오리온은 우승 상금 3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SK는 준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획득,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오리온으로 팀을 옮긴 이대성은 유효 투표 수 43표 중 25표를 획득, MVP에 선정됐다. 이대성에게는 MVP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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