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27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민홍철 국방위원장을 만나 7조원대 한국형 차기구축함 개발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하고 있다.(거제시 제공)2020.9.27.© 뉴스1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정부투자기관 뇌물 공여 부정당제재 처분에 따른 감점이 반영되지 않은 점과 최근 5년간 함정 설계·건조 실적에서 대우조선이 우위에도 불구하고 주관적 평가가 된 점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는 KDDX 기본설계사업의 대우조선해양 배제 파문이 거제지역경제에 미칠 타격을 크게 우려하며, 공정성 확보와 부당성 해소를 위해 명확한 평가기준과 평가에 대한 자료 제시 등 재평가와 재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변 시장은 민 위원장과 만나 “객관적이고 철저한 재검증을 통해 차기구축함 설계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25만 거제시민을 비롯해 모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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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민 위원장은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현황과 내용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등 부당한 점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국방위원장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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