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2020.9.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류 감독은 2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KT와 6경기 남았다. 그 결과에 따라 앞에 가느냐 뒤에 가느냐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다음 주 롯데와 3연전(29일-10월1일), KT와 4연전(10월2일-10월4일) 등 7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10월3일)까지 예정되어 있어 선발 투수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현재 고민은 마지막 일요일 경기다. 타일러 윌슨이 오는 29일 롯데전에 등판한 뒤 4일 휴식을 취하고 10월4일 경기에 등판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류 감독은 "윌슨이 다음 주 일요일 KT를 상대로 나설지, 하루 더 쉬고 삼성전에 나갈지 고민이 된다"며 "일단 화요일(29일) 던져보고 난 뒤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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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0월4일 KT전에 윌슨이 나서지 않는다면 LG는 '2년차' 남호가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호는 2019년 2차드래프트 5라운드 4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남호는 지난 7일 1군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선발 경험은 없다. 류 감독은 지난 23일 선발 준비 차원에서 남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더블헤더로 열리는 2위 키움과 5위 두산의 경기에서 어디가 이기는 것이 유리하겠냐는 질문에 "누가 이겨도 관계없다. 키움은 우리보다 한 순위 위에, 두산은 한 순위 아래 있다. 누가 이겨도 크게 상관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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