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류중일 "KT와 6경기 승부가 순위 결정한다"…선발 운용 고민

뉴스1 제공 2020.09.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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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만 더블헤더 등 KT와 4경기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2020.9.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2020.9.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다음 주 KT 위즈와 4경기를 펼치는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선발진 운영 계획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류 감독은 2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앞으로 KT와 6경기 남았다. 그 결과에 따라 앞에 가느냐 뒤에 가느냐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현재 65승3무50패로 KT(65승1무50패)와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를 비롯해 양 팀의 맞대결은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는 다음 주 롯데와 3연전(29일-10월1일), KT와 4연전(10월2일-10월4일) 등 7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10월3일)까지 예정되어 있어 선발 투수를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더블헤더에는 케이시 켈리와 김윤식이 등판할 예정이다. 아직 1차전과 2차전을 나눠서 정하지는 않았지만 더블헤더 선발은 두 선수에게 맡길 예정이다.

현재 고민은 마지막 일요일 경기다. 타일러 윌슨이 오는 29일 롯데전에 등판한 뒤 4일 휴식을 취하고 10월4일 경기에 등판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류 감독은 "윌슨이 다음 주 일요일 KT를 상대로 나설지, 하루 더 쉬고 삼성전에 나갈지 고민이 된다"며 "일단 화요일(29일) 던져보고 난 뒤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10월4일 KT전에 윌슨이 나서지 않는다면 LG는 '2년차' 남호가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호는 2019년 2차드래프트 5라운드 4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남호는 지난 7일 1군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선발 경험은 없다. 류 감독은 지난 23일 선발 준비 차원에서 남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더블헤더로 열리는 2위 키움과 5위 두산의 경기에서 어디가 이기는 것이 유리하겠냐는 질문에 "누가 이겨도 관계없다. 키움은 우리보다 한 순위 위에, 두산은 한 순위 아래 있다. 누가 이겨도 크게 상관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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