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칭다오, 코로나 '무증상 감염' 나오자 17만명 검사

뉴스1 제공 2020.09.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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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밀접 접촉자 등 400여명 격리…'양성'은 없어"

코로나19 진단검사 <자료사진> © AFP=뉴스1코로나19 진단검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된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주민 17만여명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시 보건위원회는 지난 24일 칭다오 소재 기업 근로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정기검사에서 2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오자 그 후속조치로 전날까지 총 17만8475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기침·발열 등 증상이 없는 사람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해 별도 관리하고 있다. 24일 확인된 무증상 감염자 2명은 이달 8일 검사 땐 음성이었으나 최근 야간 냉동식품 하역작업을 한 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당국은 이들 무증상 감염자 2명을 격리 조치하는 한편, 이들과 밀접 접촉한 209명, 그리고 밀접 접촉자와 접촉한 23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격리 조치했다. 그러나 이들 400여명의 접촉자 역시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코로나19 발원국 중국은 지난 8일 '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선언하는 전국 표창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상황.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에선 26일까지 41일째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26일 하루 동안 새로 보고된 확진자 14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라는 게 중국 당국의 설명이다.

위건위는 26일 하루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도 26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이들 모두 해외유입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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