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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마라맛 드라마' 대모 온다…임성한 복귀에 방송가 들썩

뉴스1 제공 2020.09.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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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왼쪽)과 성훈 © 뉴스1이태곤(왼쪽)과 성훈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마라맛 드라마'의 대모, 임성한 작가가 돌아온다.

최근 임 작가는 새 드라마 '결혼 이야기' 제작을 공식화하면서 컴백을 알렸다. 그의 복귀는 '압구정 백야' 종영 이후 약 5년 만이다. 드라마 촬영 준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임 작가의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성훈과 이태곤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으며, 소위 '임성한 사단'으로 불리는 배우들도 출연을 논의 중이다. 새로운 '임성한 월드'가 구축되고 있는 것.

임 작가의 복귀 소식이 알려진 뒤 방송가는 들썩이고 있다. 임 작가의 작품은 방송이 될 때마다 매번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항상 이슈가 되고, 파급력이 있었던 덕이다.



MBC 새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 공식 포스터/사진제공=MBC © News1MBC 새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 공식 포스터/사진제공=MBC © News1
그간 임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의 작품을 집필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파격'이라는 키워드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보고 또 보고'는 겹사돈, '온달 왕자들'은 이복형제를 소재로 다뤄 당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복동생의 남자를 빼앗는 '인어아가씨'와 친딸을 며느리로 맞는 '하늘이시여'의 상상 이상의 설정은 임 작가에게 '마라맛 제조기', '막장극 대모'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럼에도 임 작가가 인정받았던 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은 덕이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몰입도 높은 서사 전개,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대사 등은 극에 집중하기 좋은 요소였고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보고 또 보고'는 50%를 넘기며 대인기였고, '인어아가씨' 역시 40% 이상의 시청률로 그 해 화제를 휩쓸었다. 임 작가의 여덟 번째 작품인 '신기생뎐' 역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다.

MBC '압구정백야' 포스터 © 뉴스1MBC '압구정백야' 포스터 © 뉴스1
자극적 이야기로 인해 '막장극'이라는 비판도 받지만, 그만큼 화제성이 보장되기에 방송가에서는 자연스레 임 작가의 새 드라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결혼 이야기'의 제작 소식이 알려진 뒤 끊임없이 관련 이슈가 양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임 작가의 새 드라마 '결혼 이야기'는 '마라맛 드라마'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 방송계 관계자는 "결혼, 사랑 등의 소재를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임 작가가 가진 매력이 극에 녹아나지 않을까 한다"며 "공백기 5년 동안 완숙해진 이야기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이야기'는 그간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를 주로 집필했던 임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미니시리즈"라며 "기존 극에 비해 호흡이 빨라져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결혼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임 작가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결혼 이야기'는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며, 이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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