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에이치© 뉴스1
2004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그룹 동방신기는 '동방에서 신이 일어난다'는 다소 파격적인 뜻을 담아 데뷔했다. 마치 신화 속 이야기 같았던 이들의 세계관은 신선함을 줌과 동시에 가수와 팬 소통에 있어서 새로운 재미거리를 제공했다.
엑소© 뉴스1
최근에는 FNC엔터테인먼트의 피원하모니가 멤버별로 초능력을 가졌다는 세계관 속에 10월 데뷔를 야심차게 알렸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세계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가요 무대가 아닌 영화로 먼저 데뷔한다는 점이다.
'피원에이치'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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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로 파격적인 데뷔를 한 피원하모니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세계관을 바탕으로 멤버·팬·음악·사회적메시지 등과 조화를 이루며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연작 앨범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세계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통일성 있는 중심서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 형성은 물론, 팬들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아티스트와 함께 성장해 간다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통일된 세계관 안에서도 매 앨범마다 다채롭게 펼쳐지는 스토리텔링의 확장성 또한 아이돌 세계관의 장점"이라며 "보이그룹에게 무대 위 아이돌 이상의 무형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K팝과 K무비의 새로운 융합 콘텐츠에 대한 기대 포인트에 관해선 "그동안 보여왔던 세계관 콘텐츠들이 짧은 분량의 이미지 컷과 영상이었다면, 훌륭한 선배 가수들이 발전시킨 K팝의 위상에 걸맞게 보여줄 수 있다"며 "이 작품을 통해 K팝이 보고 듣는 음악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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