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황신혜 전인화가 출연했다.
이날 황신혜는 "드라마 때문에 다시 만났는데 정말 스스럼없었다. 30년 공백이 없고 어제 본 것처럼 편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30년 만에 만난 것이지만, 황신혜는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과 드라마 '인연'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상민은 "최초의 완판남, 완판녀였다"라고 설명했다. 전인화는 당시 유동근 코디를 직접 해줬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현대극으로, 전인화는 사극으로 일가견이 있다. 황신혜는 "사극은 한번 해봤다. 정통 사극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여인천하'로 연기대상을 받았던 전인화는 "50회 드라마를 많이 했다. 50부작을 하는데 '여인천하'는 150부작이었다. 1년 반을 했다. 가채를 쓰는데 두피에서 열이 나고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고 고충을 전했다.
두 사람은 현대극 대사를 사극 대사로, 사극 대사를 현대극 대사로 바꿔봤다. 전인화는 'SKY캐슬' 명대사를 '주둥이를 세게 쳐라'로, '라면 먹고 갈래요?'를 '침소에 드시옵소서'로 순발력있게 바꿨다. 황신혜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를 '너도? 나도'로, '뭬야?'를 '뭐래?'로 바꾸는 센스를 발휘했다.
전인화는 1년 반 동안 촬영한 '여인천하' 때문에 눈에 힘을 주는 습관이 생겨 한동안 고생했다고 밝혔다. 무거운 가채뿐만 아니라 캐릭터 특유의 표정 때문에 눈에 힘을 가득 주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후 광고 촬영 현장에 갈 때마다 표정이 안 나와 고생을 했다는 것이다. 전인화는 "CF 감독이 '눈에 힘을 빼면 안되겠느냐'고 요구하는데 계속 안 나와서 고생했다. 눈 마사지도 해보고 했는데 한동안 고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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