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점에서 열린 여름 신메뉴 '씨푸드아일랜드' 피자 출시 기념행사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씨푸드아일랜드는 코코넛 쉬림프를 비롯해 솔방울 오징어, 버터플라이 쉬림프 등 해산물을 담아 풍성한 바다의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피자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는 (주)페리카나와 (주)신정이 함께 자금을 넣어 69.3%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조합이다.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얼머스인베스트먼트와 티알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다.
앞서 인수 주체 중 하나인 티알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보유한 주식 1000만주를 인수하고 신주 4000만주를 유상증자로 취득키로 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페리카나와 신정 등의 새로운 출자자를 확보해 본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외식 프랜차이즈업을 영위하고 있는 페리카나 등이 인수에 참여해 향후 MP그룹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쟁이 치열한 치킨 시장에서 성장 정체에 마주한 페리카나 입장에서는 새로운 돌파구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1년 설립된 페리카나는 전국 가맹점 1126개를 운영하고 있는 치킨프랜차이즈로 지난해 매출 4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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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 bhc, BBQ(제너시스BBQ), 굽네치킨(지앤푸드), 네네치킨(혜인식품)에 이어 6위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가맹점수가 20여개 줄고, 매출도 소폭 감소하는 등 성장 정체 상태에 있다. 영업이익은 4억3000만원으로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한편 상장사인 MP그룹 주식은 정 전 회장의 배임 및 횡령 건으로 상장 적격 여부 심사를 받으면서 2017년 중순부터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돼 있었다. MP그룹은 10월26일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 선임과 유상증자 결의 등 인수합병(M&A)을 위한 후속사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