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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수요예측 '성공'…SK바이오팜보다 더 몰렸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9.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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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수요예측 '성공'…SK바이오팜보다 더 몰렸다




방탄소년단(이하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이틀 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상장 첫 발걸음을 뗐다. 최근 2주새 상장한 기업들 주가가 상장 직후 고꾸라지면서 IPO(기업공개)시장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빅히트는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빅히트는 SK바이오팜을 뛰어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밴드(10만5000~13만5000원) 상단에 결정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빅히트 수요예측에는 연기금, 공제회는 물론 외국계 금융회사들도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BTS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만큼 외국계 금융회사들도 대거 참여, 의무보유확약을 조건으로 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외사들이 그동안 확약을 안했는데 일부라도 의무보유확약을 걸고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공모가가 무난히 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예측 경쟁률과 공모가는 오는 18일 공시될 예정이다. 이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479대 1을 기록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보유한 SK바이오팜 역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8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SK바이오팜 경쟁률은 거뜬히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10월4~5일 진행될 빅히트 공모청약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이달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상장 초반 반짝 상승했다가 고꾸라지는 분위기인데다, 워낙 덩치가 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 더블+상한가)' 기록을 세울지는 미지수다.

한편 빅히트는 713만주를 공모하는데, 이중 일반투자자에겐 142만6000주가 배정된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 결정될 경우 시가총액은 4조5700억원 수준이 된다. 빅히트는 카카오게임즈와 달리 코스피 상장사여서 상장 초기 카카오게임즈보다 출회될 물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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