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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선 문앞서 막힌 코스피…"2270선 분기점 될 것"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9.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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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6.09(0.27%) 포인트 오른 2278.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6.95)보다 1.33포인트(0.16%) 오른 808.28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2.7원)보다 0.4원 내린 1172.3원에 마감했다. 2020.9.25/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6.09(0.27%) 포인트 오른 2278.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6.95)보다 1.33포인트(0.16%) 오른 808.28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2.7원)보다 0.4원 내린 1172.3원에 마감했다. 2020.9.25/뉴스1




코스피가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2300선 회복은 실패했다. 코스피는 2300선 문턱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 매도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4% 넘게 급락한 코스닥은 간신히 800선을 지켰다.

2300 회복 실패한 코스피…외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09포인트(0.27%) 오른 2278.29로 마감했다. 229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인의 매도로 장중 2260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소식이 전해지며 개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원, 75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01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기관은 4거래일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 (83,800원 1400 -1.6%)(-1.66%), 현대차 (165,500원 2000 -1.2%)(-0.87%), 카카오 (353,500원 1000 +0.3%)(-0.1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올랐다. 전날 3% 넘게 빠진 LG화학 (617,000원 4000 -0.6%)이 2.62% 반등했고, 셀트리온 (244,000원 1500 -0.6%)도 3.40% 올랐다. 이날 셀트리온그룹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계획을 밝혔다.

NAVER (297,500원 7500 +2.6%)(0.34%), 삼성바이오로직스 (688,000원 6000 +0.9%)(0.30%), 삼성SDI (433,000원 500 +0.1%)(0.49%) 등도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빅텍 (7,180원 40 +0.6%), 스페코 (8,960원 20 +0.2%) 등 방산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 때문이다. 남북관계 긴장 고조로 장중 23% 상승했던 빅텍은 김 위원장의 사과 소식이 전해지며 25% 하락 마감했다. 스페코 (8,960원 20 +0.2%)도 21% 넘게 빠졌다.

전날 4% 이상 하락했던 코스닥은 1.33포인트(0.16%) 상승한 808.2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39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 (87,600원 900 +1.0%)가 2.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알테오젠 (164,100원 100 +0.1%), 셀트리온제약 (105,200원 -0), 제넥신 (123,700원 3300 -2.6%), CJ ENM (140,300원 800 +0.6%) 등도 1~2% 올랐다. 씨젠 (274,800원 1800 +0.7%)은 4% 넘게 하락했고, 에이치엘비 (99,000원 6500 +7.0%)도 1.40% 빠졌다.

카카오게임즈 (46,650원 1900 +4.2%)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1.95% 하락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172.3원 마감했다.

추석 연휴 앞두고 단기 약세 전망…"2270선 분기점 될 것"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주가가 단기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 전에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중립화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3일 이상 쉬는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변수가 주가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것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까지 코스피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고, 그 결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은 가중됐다"며 "당분간은 정반대의 현상을 고려해야 하며, 자기강화 현상이 과열이 아닌 단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추석 연휴 이후 증시 추세다. 이 연구원은 "연휴 이전 코스피 2270선은 기간조정과 가격조정을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지수대를 하향이탈한다면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휴 이후에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토론 결과에 대한 시장 해석을 미 증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향력이 순화된 변수를 국내 증시가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와 동반 하락했지만 향후 이익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유지되는 업종을 고르는 게 유효한 전술이 될 것"이라며 "대표 업종으로 의약품, 화학, 운수장비(자동차)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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