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발산초 등 학생 4명 확진…전국 101개교 등교중단(종합)

뉴스1 제공 2020.09.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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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경기·강원·충남·경북 등 6개 시도서 원격 전환
5월20일 등교 시작 이후 학생 563명·교직원 117명 확진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된 서울에서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서울 양천구 신월중학교에서 신월5동 동사무소 직원들이 나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된 서울에서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서울 양천구 신월중학교에서 신월5동 동사무소 직원들이 나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5일 전국 6개 시·도 101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4명, 교직원 1명이 추가됐다. 학생 확진자 중에는 서울 야구 명문 덕수고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인근 발산초 학생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전날(102곳)보다 1곳 줄었다고 밝혔다.

충남과 경기에서 3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하고 서울의 고등학교 1곳과 경기의 초등학교 1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7018개교에 달했던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수도권 학교가 21일 등교를 재개하면서 123곳으로 감소한 이후 세 자릿수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유치원 71곳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16곳, 중학교 9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경주에서 58곳이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 보령 34곳도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그 밖에 경기 5곳, 서울 2곳, 부산 1곳, 강원 1곳에서 등교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순차적인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확진된 학생은 563명, 교직원은 117명 등 총 680명으로 불어났다.

신규 학생 확진자는 서울 2명, 부산 1명, 경기 1명 등이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경기에서 발생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성동구 덕수고 야구부 소속 2학년 A학생과 강서구 발산초에 다니는 B학생이 전날 확진됐다.

A학생은 지난 23일 진단검사를 받고 하루 만인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동구는 이날 덕수고 야구부 학생 확진에 따라 학생·교직원 등 총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22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야구부 학생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 학생 2명은 이날 확진자로 서울시교육청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성동구는 "오늘(25일) 오후 덕수고 3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B학생은 동생이 먼저 확진된 이후 진단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자로 분류됐다.

B학생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지난달 26일 이후 등교하지 않아 교내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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