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굵기 비교 이미지. 왼쪽 나노급 MB-3000배, 오른쪽은 일반 MB-3000배 확대. /사진제공=시노펙스
시노펙스는 지난해 공기필터 분야로 사업 확장을 결정하고 올해 초부터 MB필터 생산 설비 도입을 진행했다. 생산·공급 예정인 마스크용 MB필터는 국내 대부분의 설비들보다 개선된 최신 첨단 공법의 압출설비를 적용했다. 800nm(나노미터) 이하의 나노급 초극세사로 제조되는 MB필터 부직포 원단을 만든다.
시노펙스는 공기필터 부문의 사업기지인 천안사업장, 포항의 필터생산, 김천의 멤브레인 복합생산, 동탄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랩 등 4곳을 자체 종합 연구개발(R&D) 지원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최근 '절대여과 등급 심층여과 필터'(Melt-Blown Depth Absolute Filter) 관련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기공사이즈가 세계 최고 수준인 0.2㎛ 정도로 알려졌다. 석유만 시노펙스 멤브레인필터사업부 R&D 센터장은 “신규 MB필터 제조시설과 함께 'e-PTFE'라는 주요 소재 역시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다양한 에어필터를 개발하는 등 고성능 필터제품들을 국산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