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조정장 불확실성·미중갈등에 혼조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9.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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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가 민주당의 추가 경기부양책 진행 소식에 반등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51% 오른 2만3204.62에, 토픽스지수는 0.48% 상승한 1634.23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민감주 위주로 소폭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일본 내 주가 상승 요인은 딱히 없는 상황에서 나스닥 지수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우려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민주당은 다음주 중 그간 나온 경기부양책들을 모아 표결에 부칠 거라고 발표했다. 총 규모는 2조4000억 달러(2800조 원)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밀어온 규모 이상이다.

다만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 수당청구건수가 87만 건으로 전주(86만4000건)보다 증가하면서 미국 경기 회복세가 더디단 우려는 여전하다. 이 때문에 미국 증시·경제 지표에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일본 증시도 불확실성을 띠고 있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18% 내린 3219.4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41% 떨어진 2만3215.26으로 장을 마쳤다.

CNN 등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오는 11월 미국 선거 이후에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갈등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 같은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했다.

미국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동영상 앱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외신들에 따르면 워싱턴DC 지방법원은 이날 정부에 25일(현지시간)까지 다운로드 금지 계획을 연기하거나 틱톡의 주장을 반박하는 서류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반 "틱톡 글로벌에 대한 지배력을 중국 기업이 유지한다면 매각 합의 승인을 철회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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