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죽밤' 이미도 "B급 감성 좋아해…다양한 장르 영화 나와야"

뉴스1 제공 2020.09.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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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사진=TCO(주)더콘텐츠온 © 뉴스1이미도/사진=TCO(주)더콘텐츠온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미도가 비슷한 장르의 영화 속 독특한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도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미도는 영화의 호평에 대해 "밤새 반응을 찾아봤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의외이기도 했다"라며 "이 코드를 좋아해주실 것이라 생각 못했는데 너무 신기하고, 누군가를 빵 터지게 했다는 게 너무 기뻤다"며 웃었다.



그는 "사실 저는 소위 말하는 'B급 감성 무비'를 좋아한다"면서 "그런데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황당하고, 대본에는 외계인이란 말만 있고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서 황당했지만, 시나리오는 또 쉽게 읽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이 황당한 얘기지만 신정원 감독님이라고 생각하니까 모든 게 이해가 됐고, 재밌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미도는 "제가 한국 영화를 좋아하지만 최근 비슷한 장르, 비슷한 캐릭터에 지쳐 있었다. 제목들도 비슷하고, 그런데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며 "신정원 감독님이 새로운 장르의 대명사인 만큼, 이 영화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에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이미도는 극 중 톱스타를 꿈꾸는 무명 배우이자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인 닥터 장(양동근 분)의 연인인 양선을 맡았다. 소희(이정현 분)의 또 다른 동창으로 뜻밖의 오해로 대결에 합류하게 됐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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