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죽밤' 이미도 "이상형 양동근과 호흡…이번에 또 반했다"

뉴스1 제공 2020.09.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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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이미도/사진=TCO(주)더콘텐츠온 © 뉴스1이미도/사진=TCO(주)더콘텐츠온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미도가 이상형인 배우 양동근과 함께 연인 호흡을 맞춘 가운데 팬심을 전했다.

이미도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미도는 양동근을 이상형으로 꼽앗던 것에 대해 "이번 기술 시사회 때 저희 남편과 같이 봤는데, 3자 대면을 하게 됐다"며 "양동근 선배님과 남편이 얼굴 생김새가 다른데 사람이 가진 느낌이 되게 비슷해서 두 사람 사이에서 20대 이상형과 30대 이상형이 만났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매일 양동근 선배님에게 이상형이라고 말했는데, 처음에는 진짜 부담스러워하셨는데 지금은 내려놓았다"며 웃었다.

이상형과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이번 작품을 하면서 또 반하게 됐다"며 "정말 너무 열심히, 감전되는 연기나 고통받는 연기, 몇번이나 살아나는 연기를 너무 진지하게 계속 연습을 하시는 것을 보고, 괜히 양동근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했다.



특히 연인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사실 대본상에는 장 소장(양동근 분)과 양선의 러브라인이 많지는 않았다"며 "특히 제가 장 소장이 죽은 줄 알고 슬퍼하는 장면에서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됐다면 이런 생각도 하고 연기를 했다. 다른 배우였다면 그렇게까지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소장의 브로콜리와 양선의 양송이 애칭도 제가 현장에서 만든 애칭이었다"며 "제 이름이 양선이고, 동근 선배님을 보면서 애칭을 뭐할까 생각하다가 보니까 브로콜리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애칭을 생각했고,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고 밝혔다.

거듭 팬심을 드러낸 이미도는 양동근의 매력에 대해 "매력을 하나만 꼽을 수가 있나"라며 웃다가, "현장에서 연기를 보니까 또 반했는데 정말 타고난 사람이고, 이 사람이 연기를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예술성 때문에 래퍼 YDG도 좋아한는데, 그 사람의 예술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시실리 2㎞'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에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이미도는 극 중 톱스타를 꿈꾸는 무명 배우이자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인 닥터 장(양동근 분)의 연인인 양선을 맡았다. 소희(이정현 분)의 또 다른 동창으로 뜻밖의 오해로 대결에 합류하게 됐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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