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양동근 "아내·아이 함께하며 달라져…내성적 성격도 변화"

뉴스1 제공 2020.09.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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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사진=TCO(주)더콘텐츠온 © 뉴스1양동근/사진=TCO(주)더콘텐츠온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양동근이 아내, 아이와 함께 하며 여러 시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양동근은 육아 예능에도 도전하는 것에 대해 "원래 제가 내성적이고 잘 표현 안 하는 성격인데 그건 혼자 살 때 얘기"라며 "아내가 예능을 정말 좋아하고, 저는 사실 예능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평생 같이 살 사람인 아내가 예능을 좋아하니까 나도 나가야겠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처음에 저한테 익숙한 걸 나가보자고 해서 나간 게 '쇼미더머니3'였고, 그때부터 도전이 시작됐다"며 "어떠한 예능이건, 모르는 장르도 다 도전해보는 성격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안 내성적인 것 같다"고 했다.



아이와 함께 있으며 작품 선택할 때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묻자, "제가 얼마 전에 드라마에서 강도 역할로 나왔는데 둘째 딸이 그걸 보고 뭐라 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그래서 그건 연기이고, 진짜 때린 것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야 하면서 그런 부분에 유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빠와 배우 입장은 다르고, 그런 힙합을 한 아빠를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할지, 눈 가리고 아웅할 수는 없으니까"라며 "아이를 낳기 전과 후로, 아이들이 어렸을 때와 컸을 때가 다 다른 것 같다. 때에 따라서 더 성장하고 더 넓어져야 하고 더 품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에 신정원 감독이 SF와 스릴러 등 장르적 변화를 꾀해 하이브리드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양동근은 극 중 언브레이커블의 정체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연구소 소장이자 양선(이미도 분)의 연인인 닥터 장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안긴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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