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쏘가리 고장 괴산·단양 '내륙어촌' 재탄생…국비 등 104억 확보

뉴스1 제공 2020.09.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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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어촌 재생사업 기본계획' 해양수산부 심의 통과

충북 괴산군과 단양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심의까지 통과해 '내륙어촌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단양 도담삼봉 모습.(뉴스1 Db).2020.9.25/© 뉴스1충북 괴산군과 단양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심의까지 통과해 '내륙어촌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은 단양 도담삼봉 모습.(뉴스1 Db).2020.9.25/©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과 단양군이 활력 넘치는 '내륙어촌'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두 자치단체가 지난달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내륙어촌 재생사업 기본계획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승인됐다.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연말까지 내륙어촌 재생사업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 3월에 착공해 2022년 12월에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104억원이다.



내륙어촌 재생사업(어촌뉴딜300)은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환경 개선사업으로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통합개발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두 자치단체는 지난해 12월 공모에 선정된 뒤 올해 주민과 공공기관,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사 위탁업체를 선정,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은 앞으로 '휴양과 여유가 넘치는 리버피아 괴산'을 주제로 괴산읍 제월리에 지역어종 올갱이(다슬기)서식처, 토종어류체험관, 수상레저체험장을 조성한다.

특히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내수면스마트양식단지,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청소년수련원 등 주변 수산시설과 관광자원 연계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방침이다.

충북의 대표 관광지로 쏘가리의 고향 단양은 '황금쏘가리의 금빛 찬란한 휴양체험 민물고기 테마파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단양군 영춘면 상리에 쏘가리인공산란장, 물고기공원, 커뮤니티 복합센터 조성과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 체험형 민물고기축양장을 운영하는 데다 민물고기 우량종자생산시설까지 12월 준공하면 주변연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바다 없는 충북 내수면이 살기 좋은 내륙어촌으로 탈바꿈하도록 충북도와 시군이 계속 상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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