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딛고 반등 나설까…코스피 0.5%·코스닥 0.6% 상승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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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국내 증시가 전날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미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를 재추진하면서 기대감이 오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2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9p(0.53%) 오른 2284.79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40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63억원, 30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20%, S&P 500지수는 0.30%, 나스닥지수는 0.37% 뛰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애플이 1.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IT업체가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배터리데이 이후 크게 하락했던 테슬라도 1.95% 반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그동안 나온 소규모 경기부양책들을 모아 다음주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에서 "추가 부양책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계속해서 대화할 계획"이라며 협상을 나설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자의 위험 신호를 자극했다"며 "11월 대선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소식도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 업종별로 의약품,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대 상승 폭을 보이는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을 필두로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 삼성SDI (408,500원 ▼5,000 -1.21%)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 (249,500원 ▼500 -0.20%), 기아차 (118,200원 ▲1,600 +1.37%), NAVER (181,500원 ▼1,200 -0.66%)는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5.14p(0.64%) 오른 812.0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59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억원, 225억원 순매도다.

시총 상위주는 전반적으로 오르는 모습이다. 알테오젠 (173,700원 0.00%),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제넥신 (7,280원 ▼70 -0.95%), 케이엠더블유 (14,640원 ▲150 +1.04%) 등이 2% 상승 중이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카카오게임즈 (21,100원 ▲200 +0.96%)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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