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장관이 30대 기업에 전한 말 "청년채용 적극 해달라"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20.09.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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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0.9.24/뉴스1(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0.9.24/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일 30대 기업에 "하반기 청년 신규 채용계획을 조속히 확정해 적극 추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해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와 간담회를 열고 "경영계와 정부가 모두 합심해 위기 속에서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청년 신규채용을 가장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은 기업 성장과 연계된 소중한 인적자원인 만큼 비대면 면접 방식 등을 최대한 활용해 채용에 노력해달라"며 "고용절벽에 내몰린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과 어른 세대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앞으로 산업은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일하는 방식·문화도 완전히 탈바꿈 할 것"이라며 "기업은 이런 산업과 경제구조의 변화에 맞도록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는 잍터혁신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어 "위기는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찾아오는데 노사, 원하청 간 상생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을 철저히 준수해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직장 내 괴롭힘 근절로 바람직한 직장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CHO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추진 중인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조법 개정과 관련해 경영계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격에 맞도록 국제 노동기준을 준수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 노동 현실을 고려한 균형 잡힌 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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