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순증 예상…목표가 7만4000원-현대차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9.25 08:08
글자크기
25일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에 대해 반도체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순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24일 종가는 5만7800원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에 따른 반도체 부문 이익 개선 및 IM(스마트폰)과 CE(소비자가전)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17.1% 웃도는 11조700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북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면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기존 전망치를 6.4% 밑도는 66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사업부별 예상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IM 4조6000억원, CE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D램과 낸드 제품 가격 하락에도 반도체 부문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업황 악화에도 반도체 부문 이익이 개선되는 점은 이익 방어 능력과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출하량은 각각 8000만대, 1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업 전반적인 비대면 판매 확대를 고려할 때 마케팅 비용 집행의 효율성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