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언니, 약 먹이고 포주에 팔려 했다"…잔혹한 가족사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9.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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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인스타그램/사진=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인스타그램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가족들에게 '가발 달린 ATM 기계'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4일(현지시간) 애플 TV+를 통해 공개된 '오프라 대화'(The Oprah Conversation)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인터뷰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일부 친구들과 가족들은 그의 명성에 의존했으며, 더 많은 돈을 벌어오라고 요구했다.

주변 사람들 때문에 고통에 시달린 머라이어 캐리는 치료를 위해 개인 센터에 입원하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특정 수준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곁에 있는 사람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면서 "여러분은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특정한 사람들에게 끌려가서 '가발을 쓴 ATM 기계'로 취급받지 않았다면 여기(치료 센터)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과거 아픔을 밝혔다.

머라이어 캐리는 또 새로 출간한 자서전인 '머라이어의 의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자서전에 그의 엄마 패트리샤, 오빠 모건, 언니 앨리슨과의 관계에 대해 담았다.


머라이어 캐리는 "그들은 수십 년 동안 나를 공격해 왔다"면서 "12살 때 언니가 신경 안정제를 먹이고, 코카인이 가득 든 분홍색 네일을 권하고, 3도 화상을 입히고, 포주에게 팔려고 했다"고 밝혔다.

머라이어 캐리는 세 살 때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가 별거를 했고, 그 이후 모건과 앨리슨은 머라이어 캐리의 피부색이 옅어졌다는 이유로 그를 치료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우리는 한 가족으로서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경험을 가지고 자랐다"라며 "나는 그들이 더 쉽게 보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머라이어는 캐리는 "나는 사실 성공과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어떤 것도 누구에게나 완벽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나는 성공과 행복에 가치가 있고 더 건강한 곳이라고 믿는 곳에 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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