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쓴소리위원회, 취업 사각지대 해소 등 32건 제안

뉴스1 제공 2020.09.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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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각지대 해소 등 4건 집중 논의…28건은 서면 검토

이용섭 광주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쓴소리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9.24/뉴스1 © News1이용섭 광주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쓴소리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9.2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2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의 가감없는 쓴소리를 들었다.

이날 회의는 지난 7월20일 위원회 출범 이후 위원들이 나눈 의견을 토대로 제안한 총 32건의 안건 가운데 주요 4건을 집중 논의하고, 28건은 서면검토 형태로 진행했다.



주요 안건은 Δ취약가정 아동학대 실태조사와 사전예방 관리대책 수립 Δ취업 활성화 사각지대 해소 Δ학교앞 어린이보호구역 통합버스 정차금지와 통학버스 블랙박스 이용 주정차 단속 Δ무등산권역 문화관광해설사와 지질공원 해설사 배치방안 등이다.

시는 취약가정 아동학대 실태조사와 사전예방 관리대책과 관련, e아동행복지원·드림스타트사업을 통해 위기아동을 발굴해 대상자별 보호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피해아동 보호·관리의 책임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정부의 아동학대 대응과 보호체계 개편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

취업 활성화 사각지대 해소 건에 대해서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위해 교통수당 지원, 청년일자리카페 운영, 드림수당 지원 등 시가 추진 중인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광주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시 미취업 청년에 대한 금융지원정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앞 어린이보호구역 통합버스 정차금지와 통학버스 블랙박스 이용 주정차 단속 건은 자치구·교육청·학교와 협의를 거쳐 단속을 강화하고, 주정차 단속에 어린이 통학버스 영상기록장치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무등산권역 해설사 배치와 관련해선 "지질공원 해설사는 증심사지구와 원효사지구 2곳에서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다"며 "자연환경과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시 무등산권역 지질과 지질공원 교육을 추가 실시해 해설사 역량 높이고 지질공원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28건의 제안사항은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서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최태진 부위원장은 "출범 초기인 만큼 아직 위원회 운영에 개선할 점이 많이 있지만, 출범식 이후 운영방안을 마련하는 등 나름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필요한 부분은 계속 개선해 나가고, 쓴소리위원회가 광주시정에 쓴소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도 "쓴소리위원회가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입장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소통의 창구가 돼 광주 도약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울러 쓴소리위원회가 우리시에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방역 홍보대사의 역할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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