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만 안정항로에서 LIG 넥스원에서 개발한 무인선박 해검 2호가 기동시험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남 조종면허시험장에서 민군협력사업으로 개발한 정찰·감시용 무인선박 '해검Ⅱ'를 이용한 기본성능 검증 등 실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검Ⅱ는 LIG넥스원이 개발한 선박으로 무게9톤에 최고속도는 35노트다. 최대 9시간까지 무인 운항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기업이전, 책임보험 가입 등 필수조건 이행을 확인하고 안전성 검증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이번 실증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인선박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해상교통 안전성과 자체수립한 해상실증 계획을 점검하고 사고 매뉴얼도 정립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무인 선박은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구사업의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을 통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