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시양이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드라마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 사진 = SBS 제공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매주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연출 백수찬)에는 시간여행으로 인해 관계가 얽혀버린 두 남자가 있다. 바로 박진겸과 유민혁이다.
2050년 앨리스 가이드 팀장 유민혁은 시간여행 관련 예언서를 찾기 위해 연인 윤태이(김희선 분)와 1992년으로 시간여행을 했다. 그러나 2050년 복귀 직전 윤태이가 사라졌다. 그녀의 배 속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
박진겸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유민혁은 앨리스 가이드 팀장으로서, 시간여행자들의 안전을 지켜야 했다. 파헤치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부자관계인 두 남자는 필연적으로 대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앨리스' 제작진이 유민혁의 의미심장한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민혁이 납골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무릎을 꿇은 채 처절하게 오열하고 있는 것.
유민혁이 누구의 납골당을 찾은 것인지,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그가 이토록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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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9회에서 유민혁은 그동안 몰랐던 사실과 마주한다“며 "곽시양은 최선을 다해 집중하며 이 중요한 장면을 표현했다. 이를 그려낸 배우 곽시양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