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차 SUV 'ID.4' 공개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9.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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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인 'ID.4'의 외관.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인 'ID.4'의 외관.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SUV인 'ID.4'를 24일 공식 공개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트랜스폼 2025+' 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 유로를 투자한다. 폭스바겐 그룹은 2029년까지 최대 7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26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ID.4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컴팩트 SUV 시장을 정조준했다. 모든 ID.4는 탄소 중립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도로 주행 중 필요한 에너지도 지속 가능한 과정을 통해 생산한 전력을 사용한다.



컴팩트한 ID.3와 마찬가지로 ID.4의 외관 디자인 역시 새로움 자체다. ID.4는 전기 구동계로 움직여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으며 최신 헤드라이트와 그 사이를 잇는 시그니처 라이트가 현대적 느낌의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ID.4의 넓게 열리는 도어는 운전자 및 승객들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높은 시트 포지션에서 보다 편안하게 착석 및 이동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L로 늘어난다. ID.4 퍼스트 맥스에는 간단한 발 동작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전동식 '이지 오픈&클로즈'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인 IQ 라이트 △주행 보조장치인 IQ 드라이브 어시스트 시스템 △다목적 내비게이션 시스템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기능 △직류(DC) 급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ID.4는 우선 'ID.4 퍼스트(ID.4 1st)'와 'ID.4 퍼스트 맥스(ID.4 1ST Max)' 2개 모델로 올해말 유럽시장에 2만7000대를 한정 출시한다. 출시가는 독일 기준으로 각각 4만9950유로(6820만원)와 5만9950유로(8185만원)이다. 해당 모델들의 판매 완료 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옵션들을 패키지로 묶은 모델들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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