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9월24일(13:3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미팜은 파나픽스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써 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통해 덱사메타손과 비교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파나픽스를 인체 용량으로 변환했을 때 저용량에서 덱사메타손과 유사한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덱사메타손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덱사메타손은 염증 억제 작용이 있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다.
코미팜 측은 "덱사메타손의 가장 큰 부작용은 신체 면역체계의 반응을 약하게 하는데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자체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럽에서 파나픽스 임상 2·3상을 실시하기 위해 덱사메타손과의 동물 비교시험 자료 등을 제출하고, 임상이 승인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동물실험 자료 미비를 이유로 파나픽스의 코로나19 임상 승인을 거절한 바 있다"며 "국내에서도 식약처의 요청으로 동물실험 자료 확보를 위해 실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