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S 데이터 공유로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9.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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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S 데이터 공유로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


현대차그룹이 GS칼텍스와 손잡고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4일 현대차 (249,500원 ▲4,500 +1.84%)그룹은 GS (43,450원 ▼1,300 -2.91%)칼텍스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주유 △충전 △세차 △정비 등 다양한 데이터의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 창출,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카에서 수집되는 차종, 유종, 주유 잔량 등의 정보와 주유소에서 수집되는 주유 내역, 가격, 세차 여부 등의 정보를 결합한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115,900원 ▲800 +0.70%)의 전기차에서 수집되는 배터리 잔량 데이터와 GS칼텍스에서 보유한 충전소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들이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인 △현대 디벨로퍼스 △기아 디벨로퍼스 △제네시스 디벨로퍼스를 오픈하고 제휴사에 차량 정보를 제공해 고객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왔다. 디벨로퍼스는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된 운행 정보, 주행거리, 차량 상태, 운전습관 등의 데이터를 가공해 개인 및 법인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존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던 차원에서 나아가 데이터 교류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차량관리, 보험, 금융, 리테일 등 관련 제휴사의 지속 확대를 통해 완성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다자간 데이터 협의체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윤경림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 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스마트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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