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회장 "틱톡 글로벌 이사진에 손정의 포함시킬 것"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9.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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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제공=AP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제공=AP


손 마사요시(손정의) 일본 소프트 뱅크 회장이 틱톡 글로벌의 이사진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틱톡 글로벌은 틱톡의 신설 미국 법인이다.

SCMP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최근 폭스뉴스 앵커인 마리아 바르터로모와 만나 "오라클의 틱톡 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손 회장을 이사회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엘리슨 회장은 틱톡 글로벌 이사회 이사진을 5명으로 꾸릴 예정이다. 손 회장이 이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나머지 4명은 미국인으로 채울 예정이다.

SCMP는 이를 두고 "손 회장 개입은 오라클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 댄스 간의 거래 협상 중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2018년 바이트댄스에 3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외신들은 앞서 틱톡 글로벌 이사회가 바이트댄스 창업자인 장이밍,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 바이트댄스 주요 투자자인 제너럴애틀랜틱, 세쿼이아 캐피탈 관계자로 구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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