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현대차 정몽구재단 사회적 일자리 1923개 창출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9.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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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현대차 정몽구재단 사회적 일자리 1923개 창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 ‘H-온드림’이 지난 9년간 238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1923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육성 기업의 누적매출은 약 862억원에 이른다.



23일 현대차 (242,000원 ▲500 +0.21%)그룹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H-온드림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H-온드림'의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공유했다. ‘H-온드림’ 사업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사회적기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해오고 있는 맞춤형 창업 지원 사업이다.

'H-온드림'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육성에 집중하는 ‘인큐베이팅(incubating)’ 부문과 사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팅(accelerationg)’ 부문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선빌된 기업은 최대 1억원의 자금과 창업교육 및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H-온드림’ 사업 성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기업 육성 플랫폼의 아시아 진출 △사회적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효율적 커뮤니티 구축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확장 등 향후 방향성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밸리스(버려지는 농수산물을 업사이클링한 반려동물용 식품 제조) △오파테크(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점자 학습기 ‘탭틸로’ 개발) △닥터노아(플라스틱 칫솔을 대체하는 대나무 칫솔 제조) △브로컬리컴퍼니(버려지는 농산물을 업사이클링한 비건화장품 제조) △엔블리스컴즈(개인의 목표성취를 돕는 어플리케이션 ‘위싱노트’ 개발) 등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부문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5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행 중인 사업의 내용과 이를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소개하는 IR 피칭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총 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아시아의 대표 창업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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