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5분이면 OK…U+알뜰폰 셀프개통 2배 이상 늘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09.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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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그 고객 절반이 셀프개통 1~8월 7만1000건...코로나19로 비대면 간편가입 늘어

휴대폰 5분이면 OK…U+알뜰폰 셀프개통 2배 이상 늘었다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휴대폰을 개통하는 '셀프개통'으로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셀프개통 건수가 지난해 약 3만5000건에서 올해 1~8월 약 7만100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셀프개통는 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뒤 고객이 스스로 5분 이내에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간편 서비스다.



미디어로그 셀프개통 고객은 전체 고객의 절반에 육박하는 48%에 달했다. U+알뜰폰을 판매하는 KB국민은행 Liiv M(리브모바일)에서도 가입고객의 80% 이상이 셀프개통을 이용했다. LG헬로비전도 지난 8월부터 셀프개통을 시작해 개통 고객의 30% 가량이 셀프개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주요 5대 편의점에서 알뜰폰 유심을 판매하는 건 이동통신 3사 중 U+알뜰폰이 유일하다"며 "전국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전체 알뜰폰 유심 중 55%가 U+알뜰폰"이라고 했다.



셀프개통은 연내 에넥스텔레콤, ACN코리아, 스마텔, 에스원, 큰사람 등으로 확대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 담당은 "코로나19 등 비대면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쉽고 빠르게 U+알뜰폰에 가입하는 셀프개통이 늘어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U+알뜰폰을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가입채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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