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이스터, 순풍가 손잡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9.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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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에코마이스터 대표(왼쪽)와 유인근 순풍가 대표가 23일 음식물쓰레기 처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사진=에코마이스터 제공.

에코마이스터가 음식물쓰레기 처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코마이스터(대표이사 김종원)는 23일 친환경 바이오기업 '순풍가 B&T(대표이사 유인근)'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음식물쓰레기 소멸처리를 활성화하고, 관련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에코마이스터는 제철 과정에서 나온 슬래그를 재활용하는 환경사업과 철도 검수 설비를 제작하는 특수기계 전문기업이다.

순풍가 B&T는 10여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미생물 소멸 방식'을 통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소멸방식-K마크 성능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이는 미생물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유기성 폐기물을 남김없이 먹어 치우도록 하는 기술이다.

순풍가 B&T가 개발한 미생물은 기계장치 안에서 음식물쓰레기 뿐만 아니라 음폐수, 소, 돼지, 닭 등의 가축분뇨오니까지 95% 이상을 소멸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코마이스터 관계자는 "기존 친환경 슬래그 처리 비즈니스와 더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사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전국에 음식물 소멸 처리기를 보급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로 발생되는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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