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원정도박' 논란에 "조국·추미애님 어땠을까" 감정이입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0.09.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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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8일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개그맨 강성범(오른쪽)과 유튜브 콘텐츠를 녹화하는 모습.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지난해 1월 8일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개그맨 강성범(오른쪽)과 유튜브 콘텐츠를 녹화하는 모습.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된 개그맨 강성범이 "요즘 드는 생각은 저보다 몇백배 공격을 받은 조국님과 추미애님은 어땠을까. 가늠조차 힘들다"는 심경을 밝혔다.

강성범은 지난 22일 친여성향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이 같은 글을 올리고 "잘 이겨낼 수 있다"고 적었다.



강성범은 "여기저기 두들겨맞느라 정신이 없어서 (딴지일보에) 3일 만에 들어왔더니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다"면서 "항상 '눈팅'만 하고 좋은 의견 좋은 정보 익혀서 유튜브 채널에 녹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5년차 방송인인지라 언론이나 극우들 공격은 이겨낼 굳은 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라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거론했다.



강성범이 친여권 성향 정치비평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만큼, 추 장관과 조 전 장관을 향한 보수야권의 도덕성 비판 등을 상기하며 감정 이입 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성범은 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뚜벅뚜벅 밟고 가겠다"면서 거듭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전직 연예전문기자인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0일 자신의 채널에서 강성범과 권상우가 15년 전 필리핀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두 사람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 했다.


강성범은 21일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도 출연해 불법 도박과 음주운전, 마약 의혹 등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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