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위탁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9.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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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 위탁


펩트론이 23일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펩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마스터 세포주은행(MCB) 제작 △공정 개발 △분석법 이전 △항체 생산 등의 서비스를 받고 ADC(항체·약물 접합체) 임상 진입을 준비할 예정이다. 단 위탁개발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진행해온 연구용 항체의 세포주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후속 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PAb001’은 펩트론의 항체 생성 유도 기술인 펩젠 기술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한 첫 항체의약품으로 신규 항암 타깃인 'MUC1'을 표적하는 항체다. 유방암 치료의 난제인 삼중음성유방암(TNBC) 동물 모델에서 저용량 1회 투여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CR)를 나타냈다. 또 독성 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 용량 범위도 넓게 나타나 향후 임상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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