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한전과 손잡고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한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9.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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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한전과 손잡고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한다


두산중공업 (16,210원 ▲350 +2.21%)은 23일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 공기업 5개사와 소재부품 중소협력업체 5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전 공기업과 가스터빈 산업계는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 구축 및 실증을 위한 협력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혁신성장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등 3대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LNG발전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해 더욱 중요한 발전원이 될 것"이라며 "핵심기기인 가스터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추진할 국내 최초 개발 가스터빈의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상시적 실무 협력채널 운영을 통해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도 모색한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적극 이행해 중소기업들과 함께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해외 LNG복합발전 시장을 개척해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찾아 가스터빈 개발 노력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이라고 서명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한국 최초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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