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새로운 캐시카우(수익 창출원)를 확보해야 하는 이들은 건기식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그동안 매출비중이 낮았던 건기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웅비타C/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건기식 비중이 미미했는데 올해 상반기부터 제품군을 많이 늘렸다"면서 "이 시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월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오메가3 관련 마이코드 신제품 3종을 출시한데 이어 8월에 ‘마이코드 멀티비타민미네랄’, 9월에 '마이코드 어골칼슘&비타민D'를 출시하는 등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건기식을 다수 출시해왔지만 매출비중은 크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JW생활건강에서 '마이코드' 브랜드로 중외제약 건기식 제품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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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111,100원 ▼400 -0.36%)도 지난 5월 건기식 브랜드 ‘건강한가’를 론칭한 후 최근 ‘지씨 홍삼’, ‘지씨 프리바이오틱스’, ‘지씨 멀티비타민미네랄’, ‘지씨 알티지오메가’ 등 대표제품들로 구성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동아제약,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SelfRX)' 론칭 / 사진제공=동아제약
종합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대원제약 (15,100원 ▲30 +0.20%)은 올해 약사 대상 웹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종합건기식 브랜드 '장대원'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제약사들은 처방약에 집중해왔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건기식 시장도 확대하며 종합헬스케어 회사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