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 수요예측 경쟁률 꼴찌..공모가는 최상단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9.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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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틴은 지난 18~2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6만1500~7만5400원) 최상단인 7만5400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스틴 수요예측에는 17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0.2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IPO(기업공개) 공모 기업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지난 7월 30~31일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47.06대 1을 기록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4,955원 ▲90 +1.85%)보다 낮다.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는데도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정해 눈길을 끈다.



넥스틴은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 제조 회사다.

넥스틴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넥스틴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보유한 점에서 국내 주요 운용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넥스틴은 2020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며 "향후 정부의 국산화 정책과 함께 글로벌 무역 분쟁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상장 이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는 "넥스틴의 기술력과 잠재력에 긍정적 평가를 해준 많은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IPO를 통해 암조명(Dark-field) 검사 장비뿐 아니라 명조명(Bright-field) 검사 장비 개발을 통해 글로벌 웨이퍼 패턴 검사 장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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