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155원 ▼55 -26.19%)엔터테인먼트(이하 스튜디오산타)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 내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언더커버' 등 5편의 드라마 및 영화 제작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표는 세미콘라이트 피인수 이유에 대해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에서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며 "콘텐츠 제작사 우위로 제작 환경이 변화하는 점도 기회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배준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대표
스튜디오 산타는 '언더커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드라마 및 MCN 콘텐츠 제작 및 투자에 나선다. 글로벌 OTT에서 한국 드라마 수요가 높아지면서 제작사의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또 웹툰 사업도 현재 연재 중인 '재혼황후'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 등 12편에서 더 확대해 IP(지적재산권)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배 대표는 MCN 사업부에서는 '코미디&커머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MCN 사업부인 산타플러스알파에는 신사임당, 가전주부, 꽁지, 용호수 등 20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산타플러스알파는 지난해 CJ오쇼핑, 홈앤쇼핑 등과 협업해 커머스와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꽁지가 출연한 CJ오쇼핑 '쇼크라이브'는 6개월간 20만명이 시청했다.
배 대표는 "최근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개그맨들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튜디오 산타만의 배우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살려 개그맨 크리에이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영입하고, 향후 커머스 사업으로 확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뒷광고' 논란 등으로 크리에이터들도 체계적인 관리를 원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를 브랜드화하고, 대기업 및 스타트업 등과 협업해 유통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