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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 트윈타워 확진자 증가…LG전자 '원격근무' 전환(종합)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0.09.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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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트윈타워 근무하는 전 직원 대상, 건물은 폐쇄 안해

서울 여의도동 LG 트윈타워 /사진=뉴스1서울 여의도동 LG 트윈타워 /사진=뉴스1




LG전자 (90,700원 1600 +1.8%)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25일까지 원격근무를 실시한다. 지난 21일부터 직원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23일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25일까지 3일간 원격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출근한 서관 직원들은 전원 퇴근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LG전자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밤에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서관 9층에서 일하며 지난 18일까지 출근했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택 근처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2일 확진자가 추가로 총 4명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쯤 서관 6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서관 6~9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 근무자를 귀가 조치했다. LG전자는 해당 층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한 후 23일까지 폐쇄키로 결정했다.

이후 22일 저녁 LG전자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서관 6~9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는데도 확진자가 발생한 서관 6~9층만 폐쇄한다는 방침을 유지해 23일 서관 6~9층을 제외한 직원들이 정상 출근했다.

그러나 추가 감염 우려가 높아져 이날 25일까지 서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근무를 긴급 결정했다. 주말까지 사실상 5일에 이르는 원격근무 조치다. 다만 건물 자체는 폐쇄하지 않는다.

LG전자 타 사업장에서도 트윈타워 출장이력이 있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실시와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다각도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서관 6~9층 근무자가 아니어도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에 관계 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며 "아직 5명의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으며 방역당국과 함께 집단 감염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윈타워 서관은 LG전자가, 동관은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이 사용한다. 로비와 출입구를 공유하는 동·서관에 상주하는 인원은 통상 6000여명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트윈타워 근무 인원의 30~50%만 출근하는 체제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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