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 둔 이혼녀'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루이비통 회장 며느리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0.09.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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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앙투안 아르노/사진=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인스타그램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앙투안 아르노/사진=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인스타그램


러시아 출신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38)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LVMH) 회장의 아들인 아들인 앙투안 아르노(43)와 결혼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 나탈리아는 실크 소재의 화이트 정장에 한 손에는 부캐를 들고 있다. 다른 한 손은 남편이 된 앙투안 아르노와 손을 잡고 미소 짓고 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지인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함께 걸었다.

/사진=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인스타그램/사진=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인스타그램
1982년생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에서 생활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집을 나가 어머니와 함께 거리의 좌판에서 과일 장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탈리아가 남은 과일을 팔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캐스팅 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모델로 데뷔했다.

가난했던 나탈리아가 루이비통가에 입성하면서 '현대판 신데렐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세계 최고 패션 갑부' 타이틀을 지닌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880억달러다.

하지만 나탈리아는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만나기 전부터 모델로 승승장구 해온 인물이다.


/사진=겔랑, 샤넬/사진=겔랑, 샤넬
15세에 모델 활동을 시작한 나탈리아는 투명한 듯한 하늘색 눈과 특유의 베이비 페이스로 세계적인 브랜드 모델로 서며 톱 모델로 우뚝섰다.

캘빈 클라인,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패션은 물론 샤넬 뷰티, 겔랑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했다.

나탈리아는 이혼의 아픔도 있다. 2001년 13살 연상의 영국 귀족 집안 출신 저스트 포트만을 만나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뒀지만 2011년 이혼했다.

당시 무직 아티스트였던 저스트 포트만은 귀족가의 부자라고 알려졌지만 나탈리아의 수입까지 도박으로 날리고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생활비와 육아비를 나탈리아가 부담했다고.

이혼 후 나탈리아는 앙투안 아르노와 2013년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다. 이후 앙투안와 사이에서 막심 아르노와 로먼 아르노를 낳았다.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앙투안 아르노는 7년의 동거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평소 행복한 일상을 공유한 바 있어 더욱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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