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면역 활성화 '코로나 치료제' 개발 착수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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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가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RBD-HBD2' 구성도/사진제공=아이큐어아이큐어가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RBD-HBD2' 구성도/사진제공=아이큐어


바이오의약품 전문업체 아이큐어가 체내 면역 물질 'HBD2'(인간 베타디펜신2)를 활용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아이큐어와 이 회사 R&D(연구·개발) 자회사 아이큐어비앤피는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HBD2의 바이러스 활성 저해 효과를 활용한 것으로, 2019년 11월 특허를 출원, 2020년 7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아이큐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S(스파이크) 단백질'의 RBD(수용체결합도메인)에 HBD2를 융합, 항원 특이성 면역 반응 및 선천 면역을 활성화하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여기에 회사가 보유한 약물전달 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결합키로 했다.

업체 측은 "이번에 개발할 치료제는 항원단백질 단독 투여 방식보다 면역반응 유도가 뛰어나고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관여해 항원 특이적 면역반응이 높다"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등에 있어 항바이러스 면역 반응 연계 선천 면역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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