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정다은, 방송인 조우종/사진=조우종 인스타그램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결혼 4년차 조우종 정다은 아나운서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조우종은 "제가 3년 동안 KBS에 못나왔고 아내는 KBS에만 나올 수 있으니까 이렇게 나온 건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고, 정다은은 "너무 어색하다"며 쑥스러워했다.
김용만을 비롯한 MC들이 조우종에게 "살이 빠진 것 같다"고 하자 정다은은 "결혼하고 제가 해준 밥이 맛없는지 잘 안 먹더라. 몇 년 만에 10㎏가 빠졌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내가 언제 그랬냐"고 억울해했지만 정다은은 "그리고 '맛이 진짜로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맛이) 없다'고 한다"며 "먹긴 먹는데 살이 쪽쪽 빠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뉴가 좀 그랬다. 더위 경보가 내린 날 불떡볶이를 해줬다"고 밝히며 머쓱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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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 "조우종 씨가 음식을 하면 되지 않냐"고 지적하자 조우종은 "그러기에는 아내가 요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우종은 신혼 초 아내 정다은이 "국 자리에 단팥빵을 준 적도 있다"며 충격적인 밥상 에피소드 중 하나를 폭로했다.
이에 정다은은 "결혼 2~3개월쯤 됐을 때였다. 자꾸 뭘 차려도 상이 허전하더라"라며 "'단짠단짠' 식단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조우종은 또 다른 에피소드로 "(정다은이 만든) 낙지볶음에서 고무 맛이 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정다은은 한 술 더 떠 "그냥 고무도 아니고 브레이크 밟아서 탄 타이어 맛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