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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정수기 방문판매, 매출은 줄었는데 판매원은 늘어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0.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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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사진=유선일 기자공정거래위원회/사진=유선일 기자




소비자를 직접 방문해 화장품·정수기·학습지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 시장이 지난해 전반적으로 축소됐지만 소속 판매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 후원방문판매업자 정보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판매업체 수, 매출액, 후원수당 총액이 2018년보다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원방문판매업은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되, 판매원 자신과 바로 아래 판매원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을 지급하는 형태의 영업 방식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후원방문판매업체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싱크빅 등이 있다.



공정위 집계 결과 2019년 후원방문판매업체 수는 전년보다 17.5%(465개) 줄어든 2189개로 나타났다. 영업 부진 등으로 후원방문판매업 폐업을 신고하고 대리점 영업만 진행하거나, 방문판매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후원방문판매업체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3조1349억원)보다 2.5%(782억원) 감소한 3조568억원이었다. 이들의 매출액은 2016년(3조3417억원)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의 매출액만 따지면 2조26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조3749억원)보다 4.7%(1125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후원방문판매시장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0%로, 전년(75.7%)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019년 12월말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은 전년(37만2000명)보다 1만2000명(3.2%) 늘어난 3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22만9000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의 59.6%에 달했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체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총 8218억원으로, 2018년(8508억원)보다 3.4%(290억원) 줄었다. 매출액 상위 5개 업체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2018년(6353억원)보다 4.2%(265억원) 감소한 6088억원이다.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원(22만9000명)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연 359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전년(400만원)보다 10.2%(41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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