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랩지노믹스 주가…"위양성 논란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9.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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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랩지노믹스사진제공=랩지노믹스


22일 오전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의 '위양성'(거짓양성) 논란으로 16% 넘게 급락했던 랩지노믹스 (2,630원 ▼50 -1.87%) 주가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4.28%) 떨어진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 넘게 급감한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랩지노믹스는 개장과 동시에 크게 출렁였다. 장중 3만1350원까지 16.2% 급락했다.

위양성 논란에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미국 메릴랜드주 일간지 볼티모어 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대 연구소 연구 결과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위양성 판정을 속출해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제했다.



앞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 4월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랩건' 50만개를 공수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랩지노믹스는 즉시 반박했다.

랩지노믹스 측은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당사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양성 판정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고 반박했다. 진단키트 신뢰도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유럽, 인도 등 해외 30여개국에 수출됐지만, 아직 위양성 문제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호건 주지사는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60일 동안 문제없이 두 개의 실험실에서 20만개 이상의 랩지노믹스 테스트를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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