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몰리브' 쿡방 방송에 출연한 요리연구가 이수영/사진제공=롯데홈쇼핑
홈쇼핑 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우·LA갈비 선물세트 판매에 올인 하는 모습이다.
한우 선물은 그동안에도 대표 명절 인기 선물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형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매하는 수요가, 언택트(비대면)이면서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홈쇼핑 채널로 옮겨가고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김영란법 한시 완화도 호재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을 둔 가구는 아동당 20만원 씩 특별돌봄 지원금을 현금으로 받아 사용처에 제한이 없다.
또 국민권익위원회는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에 따르면 올 추석시즌 축산 카테고리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문 수량은 70%, 주문 금액은 8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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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은 오는 28일까지 TV홈쇼핑에서 추석 맞이 특별 방송을 진행하는데, 대표 상품인 LA갈비 등의 방송을 지난해보다 50% 가량 확대 편성했다.
김선형 조리기능장이 출연한 NS홈쇼핑 LA갈비 판매 방송/사진제공=NS홈쇼핑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매년 명절 기간 모바일 채널 유입률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다"며 "식품 구매 비중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함에 따라 특집방송을 진행한다"고 했다.
NS홈쇼핑은 최초의 식품 PB(자체브랜드)인 '미트어스'(Mitus)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상품을 판매해 나가기로 했다. 첫 상품인 '한우한마리꼬리곰탕'은 전국한우협회와 손을 잡고 만들었다.
추석 대표 상품인 갈비 이외에 이색 별미인 '양갈비'도 인기를 모았다. 지난 7일 CJ오쇼핑에서 단독 방송한 '고메 프리미엄 양갈비 스테이크'는 약 5300세트 판매되며 방송 한 시간을 못채우고 전체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