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확률 잡은 GS칼텍스,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 1순위 지명

뉴스1 제공 2020.09.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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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비대면으로 실시된 2020-21시즌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22일 비대면으로 실시된 2020-21시즌 여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4%의 확률을 잡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세터 김지원(제천여고)을 품었다.



김지원은 22일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각 팀들은 지난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지명순서를 정했는데 '대이변'이 벌어졌다.



6위 한국도로공사 35%, 5위 IBK기업은행 30%, 4위 KGC인삼공사 20%, 3위 흥국생명 9%, 2위 GS칼텍스 4%, 1위 현대건설 2%의 확률로 구슬 추첨을 했는데 '4%'였던 GS칼텍스가 1순위의 행운을 잡았다. 구슬 100개 중 4개가 들어있던 GS칼텍스의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왔다.

이어 KGC인삼공사가 2순위, IBK기업은행이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4순위부터 도로공사, 흥국생명, 현대건설의 순서였다.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김지원은 173㎝의 세터로 안정된 볼 배분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명 후 김지원은 "GS칼텍스가 믿고 뽑아준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였던 KGC인삼공사는 장신 레프트 이선우(남성여고)를 선택했다. 이선우는 184㎝의 레프트로 18세 이하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3순위인 IBK기업은행은 최정민(한봄고/레프트)을 뽑았다. 이어 도로공사는 김정아(제천여고/레프트), 흥국생명은 박혜진(선명여고/세터), 현대건설은 한미르(선명여고/리베로)를 지명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됐다. 선수와 구단 사령탑 없이 최소 인원들만 현장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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