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오리에, 토트넘 떠나 러시아 모스크바행 유력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0.09.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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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오리에와 손흥민(등번호 7번). /사진=AFPBBNews=뉴스1서지 오리에와 손흥민(등번호 7번).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수비수 서지 오리에(28)가 소속팀을 떠나 러시아 리그로 향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의 스포츠렌즈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리그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이달 초 오리에의 영입과 관련해 토트넘에 문의했다"며 "모스크바는 오리에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수비수 오리에는 이번 여름 '신입생' 맷 도허티(28)의 등장으로 입지가 많이 줄어든 상태다. 실제로 리그 초반 2경기 모두 도허티가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오리에는 아직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도전을 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오리에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특히 대한민국의 공격수 손흥민(28·토트넘)과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과 오리에의 에피소드도 유명하다. 지난 7월 오리에의 친동생이 프랑스에서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이 득점 후 오리에를 끌어안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지난 시즌 에버턴전에서 손흥민과 팀 골키퍼 위고 요리스(34)가 충돌하자, 오리에가 적극적으로 둘을 말리기도 했다. 당시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들며 위협적인 행동을 가하려고 했고, 오리에는 요리스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이를 필사적으로 제지했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에서 제작한 토트넘 구단의 다큐멘터리에서 이 같은 장면이 공개됐다. '손흥민 적극 보호'에 나섰던 오리에는 국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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