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키트 불량 논란에…美메릴랜드주 "문제 없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9.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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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폴리스=AP/뉴시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2020.4.21.[아나폴리스=AP/뉴시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2020.4.21.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 랩지노믹스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이날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내고 이를 외교부에도 전달했다.

앞서 볼티모어 선 등 현지 매체는 지난 4월 호건 주지사가 한국에서 대량 수입한 코로나19 진단키트 'LabGun RT-PCR Kit'가 요양시설에서 잘못된 양성 판정을 내는 등 신뢰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반면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메릴랜드 연구소에서 당사 진단키트로 독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지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것이 잘못된 양성 판정이 발생한 것으로 현지에서 잘못 기사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LabGun RT-PCR Kit는 독감 검출이 안 되는 코로나 전용 키트"라며 "조만간 메릴랜드 주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메릴랜드 주정부로부터 앞선 현지 보도들이 사실무근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메릴랜드 주 정부가 현재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정상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 대학도 랩지노믹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만족할만한 성능을 지닌 진단키트로 승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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